성격 심리학
아이마다 다른 타고난 성향을 성격 5요인의 틀로 봅니다 (Goldberg, 1990; John & Srivastava, 1999).
문항·과제·채점·리포트가 각각 어떤 연구에 기대고 있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고 고쳤는지, 그리고 아직 남은 일이 무엇인지 그대로 적었습니다.
namu검사는 오래 연구된 네 분야의 개념과 측정 방법을 바탕으로, 초4~중3이 30분 안팎에 답할 수 있게 새로 만든 검사입니다. 다른 검사의 문항은 쓰지 않았고, 모든 문항을 새로 썼습니다.
아이마다 다른 타고난 성향을 성격 5요인의 틀로 봅니다 (Goldberg, 1990; John & Srivastava, 1999).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고, 점검하는 공부 습관을 태도·동기·전략으로 나눠 봅니다 (Zimmerman, 2002; Pintrich, 2004).
내가 정말 아는지 스스로 점검하는 힘을 질문지가 아닌 실제 과제로도 확인합니다 (Flavell, 1979; Nelson & Narens, 1990).
상황 판단 과제의 정답은 효과가 확인된 공부법 연구로 정했습니다 (Dunlosky 외, 2013).
타고난 성향 5가지와 공부 습관 6가지, 모두 11가지를 공통 68문항(11가지 × 6문항 + 응답 확인 2문항)으로 봅니다. 4점 척도이고, 정답이 없는 질문입니다.
성격을 다섯 갈래로 보는 성격 5요인은 성격 연구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틀입니다 (Goldberg, 1990; John & Srivastava, 1999). namu검사의 다섯 성향은 이 틀을 초4~중3이 읽을 수 있는 말로 옮긴 것입니다.
10~20세의 성격 자기보고를 나이별로 비교한 연구에서, 어린 응답자일수록 내용과 상관없이 '그렇다'고 답하는 정도의 차이가 컸고, 나이가 들수록 응답이 일관돼졌습니다 (Soto 외, 2008).
성격 5요인 가운데 성실성은 학업 성취와 꾸준히 관련된다는 메타분석이 있습니다 (Poropat, 2009). 다만 namu검사는 성향을 고칠 점으로 보지 않습니다. 성향은 아이가 힘을 내는 조건을 찾는 데 쓰고, 바꿔 갈 수 있는 부분은 공부 습관에서 다룹니다.
어렵거나 지루해도 노력을 이어 가는 힘은 자기조절학습 연구에서 '노력 조절'로 다뤄 온 요소입니다 (Pintrich & De Groot, 1990; Pintrich, 2004). 대학생 연구를 모은 메타분석에서도 노력 조절은 성적과 관련된 요인으로 나타났습니다 (Richardson 외, 2012).
막혔을 때 도움을 청하는 것은 약점이 아니라 적응적인 공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Ryan, Pintrich & Midgley, 2001). 그래서 namu검사는 곁에서 함께할 때 끝까지 해내는 '동행형'을 약점이 아닌 하나의 갈래로 둡니다.
학습 동기는 두 갈래로 나눠 계산합니다. '노력하면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인 자기효능감 (Bandura, 1997; Zimmerman, 2000)과, 남이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납득한 이유로 공부하는 자율 동기입니다 (Ryan & Deci, 2000).
공부하는 이유는 보상을 받으려고, 인정받으려고, 중요하다고 여겨서, 재미있어서처럼 스스로 받아들인 정도가 다릅니다 (Ryan & Connell, 1989). 과목 문항의 '흥미·가치'는 그 과목이 재미있고 쓸모 있다고 느끼는 정도로, 기대-가치 이론의 가치 개념에 해당합니다 (Eccles & Wigfield, 2002).
네 전략은 학습자가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고, 점검하는 자기조절학습의 과정을 나눈 것입니다 (Zimmerman, 2002; Pintrich, 2004). 초·중·고 학생 연구를 모은 메타분석에서 자기조절학습 전략은 학업 성취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Dent & Koenka, 2016).
질문지(스스로 답한 모습)와 과제(실제로 해 본 모습)를 함께 봅니다. 과제는 모두 과목 지식이 아니라 공부하는 방식을 봅니다.
짧은 안내문과 표를 읽고 푸는 객관식입니다. 문제마다 얼마나 확신하는지도 함께 묻습니다.
마지막 문제는 답을 고른 뒤 그 까닭도 고르는 두 단계 문항입니다 (Treagust, 1988). 찍어서 맞힌 것과 이해하고 맞힌 것을 나눠 볼 수 있습니다.
확신과 정답이 얼마나 맞는지는 메타인지 점검의 대표 지표입니다 (Schraw, 2009). 과신하면 공부를 일찍 멈춰 성취가 낮아질 수 있고 (Dunlosky & Rawson, 2012), 7~12세 167명을 본 연구에서 아이들은 자주 과신했으며 나이가 들수록 과신이 줄었습니다 (van Loon 외, 2017).
글 속에 숨겨 둔 어긋난 문장을 찾습니다. 중등은 문장 20개 속 숨은 곳 5개입니다.
고전적인 연구에서 초등학생들은 분명한 모순이 있는 글도 '이해된다'고 답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할 수 있는 점검을 스스로 하지 않는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Markman, 1979). 글을 이해했는지 판단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이고, 능숙한 독자는 그 기준을 스스로 씁니다 (Baker & Brown, 1984).
공부 상황마다 방법 네 가지가 얼마나 도움이 될지 4단계로 고릅니다(초등 3개, 중등 4개 상황).
독일 국가교육패널연구(NEPS)의 메타인지 검사도 상황마다 공부 방법의 유용성을 4점으로 평정하게 하고, 전문가 75% 이상이 '이 방법이 저 방법보다 낫다'고 합의한 짝만 채점에 씁니다 (Lockl, 2012). 상황을 주고 무엇이 효과적인지 판단하게 하는 상황 판단 검사는 오래 연구된 방식입니다 (McDaniel 외, 2001).
처음 보는 낱말 12개와 뜻을 90초 동안 외우고, 다른 과제를 한 뒤 떠올립니다. 외운 직후에는 몇 개를 떠올릴지 예측하고, 떠올린 뒤에는 몇 개 맞혔을지 스스로 판단합니다.
공부하며 '얼마나 알게 됐는지' 판단하고 그에 맞춰 공부를 조절하는 과정은 메타기억 연구의 기본 틀입니다 (Nelson & Narens, 1990). 떠올리는 연습은 다시 보기보다 오래 남습니다 (Roediger & Karpicke, 2006; Karpicke & Roediger, 2008).
영어·수학·국어 영역에서는 그 과목의 공부 상황을 주고 방법을 고르게 합니다. 과목 지식은 묻지 않고, 상황마다 정답 짝의 근거 문헌을 달았습니다.
문항은 4점 척도이고 가운데 선택지가 없습니다. 거꾸로 채점하는 문항에도 '않다·못하다' 같은 부정어를 쓰지 않고, 한 문항에 한 행동만 넣고, 초등 26자·중등 34자 안으로 씁니다. 아동·청소년 설문에서는 선택지 수, 부정형 문장, 가운데 선택지 같은 형식이 응답의 일관성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Borgers 외, 2004).
객관식은 '~이 아닌 것' 같은 부정형 질문을 피하고, 보기 요소를 고르게 짜서 가장 길거나 무난한 보기가 정답으로 이어지지 않게 합니다 (Haladyna 외, 2002).
독해 문제가 지문 없이도 우연보다 훨씬 높게 풀리면, 이해력이 아니라 상식을 재게 됩니다 (Katz 외, 1990). 그래서 지문을 주지 않은 검토자에게 풀려 보고 우연(4지선다 25%)보다 크게 높으면 바꿉니다. 실제로 상식만으로 풀리던 초등 지문을, 규칙을 새로 정한 안내문과 표로 바꿨습니다.
보호자 질문 11문항을 아이와 같은 척도로 받아 함께 봅니다. 아이와 보호자의 평가는 원래 다를 수 있고, 그 차이는 장면마다 다른 아이 모습을 알려 주는 정보입니다 (Achenbach 외, 1987; De Los Reyes & Kazdin, 2005).
대충 답하거나 한쪽으로 쏠린 응답을 찾는 지표들입니다 (Meade & Craig, 2012; Johnson, 2005; Curran, 2016; Soto 외, 2008). 두 가지 이상 걸리면 리포트를 자동으로 보내지 않고 사람이 먼저 확인합니다. 같은 문항으로 바로 다시 풀면 과제 점수가 연습 효과로 오르기 때문에, 자동으로 다시 응시하게 하지 않습니다.
좋은 피드백은 '어디로 가나, 지금 어디쯤인가, 다음에 무엇을 하나'에 답합니다 (Hattie & Timperley, 2007). 그래서 습관마다 지금 해 볼 작은 행동을 적습니다.
언제·무엇을 할지 미리 정한 계획은 목표를 실천으로 옮기는 데 도움이 됩니다 (Gollwitzer, 1999; Gollwitzer & Sheeran, 2006). 그래서 '하루 한 줄 계획'에 할 공부 한 가지와 시작 시간을 적게 합니다.
96명을 12주 동안 관찰한 연구에서, 일상 행동이 습관처럼 자리 잡기까지 걸린 기간은 18~254일로 사람마다 크게 달랐고 가운데값은 66일이었습니다 (Lally 외, 2010). 그래서 키울 습관을 4주씩 세 단계로 나눈 12주 계획을 드리고, 12주 뒤 다시 검사하기를 권합니다.
중학생 시기 연구 50편을 모은 메타분석에서, 공부의 의미와 기대를 이야기하는 관여가 성취와 가장 강하게 관련됐고 숙제를 직접 도와주는 관여는 일관되게 긍정적이지 않았습니다 (Hill & Tyson, 2009). 리포트의 해 볼 행동은 모두 학생이 하는 일입니다.
아이가 솔직하게 답한 문항이 보호자 앞에서 꾸중거리가 되면, 다음 검사부터 응답이 꾸며집니다. 그래서 문항 원문은 유형을 찾는 쪽의 정해진 문항에만 쓰고, 나머지 쪽은 점수와 풀이 문장으로만 씁니다.
유형이 가운데(45~55)에 있으면 두 갈래를 함께 적습니다. 다른 아이와의 비교나 순위, 성적이 오른다는 약속은 쓰지 않습니다.
한 번에 만든 검사가 아닙니다. 연구를 다시 확인하고, 현장에서 써 보고, 고치는 과정을 거듭했습니다.
성격 5요인과 자기조절학습 연구, 기존 아동·청소년 학습 검사들의 구성(실시 시간, 척도당 문항 수, 응답 점검 방식)을 검토해 NAMU 네 묶음 11가지를 정했습니다. 문항은 모두 새로 썼습니다.
연구를 다시 확인해 설계를 고쳤습니다. 머릿속 점검을 묻던 문항을 눈에 보이는 행동으로 바꾸고, '밑줄' 문항을 빼고, '몰아서 공부'·'통째로 외운다'를 거꾸로 채점하는 문항으로 넣고, 앞뒤 일관성 짝과 주의 확인 문항을 더했습니다.
종이 검사지, 실시·채점 가이드, 보호자 동의서와 질문지를 만들어 학원에서 진행할 수 있게 했습니다.
온라인 베타로 시범 응시를 해 보니 예상보다 훨씬 빨리 끝났습니다. 이를 계기로 문항과 과제를 늘렸고, 먼저 중등 과제를 보강했습니다(표가 있는 지문, 문장 20개 속 어긋난 곳 찾기, 낱말 외우고 떠올리기).
'영어학원 전용 리포트인가요?'라는 현장의 질문을 계기로 종합·영어·수학·국어 네 영역, 101문항으로 넓혔습니다. 과목 공부 상황 24개에 근거 문헌을 달았고, 사람이 채점하던 서술형을 두 단계 객관식으로 바꿔 모두 자동으로 채점합니다.
처음에는 리포트를 사람이 직접 만들어 상담에 써 보았습니다. 현장 의견을 받아 한 장 종합 결과지, 리포트 활용법, 쉽게 보기, 유형 찾기, 16가지 유형 표를 더했습니다. 지금은 같은 원칙으로 리포트를 자동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고, 풀이 문장은 현장 교육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확정합니다.
표시는 namu검사의 문항·과제·정답 짝을 만들 때 근거로 직접 적은 자료입니다(43편). 나머지는 같은 원칙을 뒷받침하는 연구입니다. 이 문헌들은 namu검사가 기대고 있는 개념과 방법의 근거이며, namu검사 자체를 검증한 연구는 아닙니다.
초4 ~ 중3 · 30분 안팎 · 리포트 PDF